'코로나19' 가짜뉴스로 양평군 보건소 직원들 '2중고'

    코로나19 / 박근출 기자 / 2020-03-02 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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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전화 쇄도
    "모든 정보 숨김없이 투명 공유"
    [양평=박근출 기자]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경기 양평군에서도 허위이거나 왜곡, 과장된 가짜뉴스가 유포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가짜뉴스 때문에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가중으로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진과 글을 퍼나르면서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이를 확인하려는 주민들의 전화 쇄도로 보건소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의심환자 검진과 방역은 물론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등 업무량이 과중한 보건소 직원들을 더욱 지치게 하는 것은 이러한 민원전화다.

    아주 사소한 상황에도 무조건 보건소로 전화해 사실확인을 한다.

    주민의 우려와 걱정은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안그래도 힘든 보건소 직원들을 녹초로 만드는 것이 이러한 전화와 민원응대에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군청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숨김 없이 공유하고 있다.

    지역언론 역시 코로나19로 처한 총체적인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보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사태 종식시까지 되도록이면 야외활동과 행사,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기침 예정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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