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영민은 ‘탑골공원'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랐고,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에 김영민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김영민이 정체를 공개하자마자 판정단으로 출연한 배우 이채영이 환호했다. 이채영은 “내가 태사자의 팬이었다.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신봉선 역시 “고등학교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당시에는 워낙 꽃미남 그룹으로 유명해서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는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김영민은 “가수 오디션 뽑히기 전에 아역 출신이었다. 노래 부르는 걸 워낙 좋아해서 권유로 오디션을 보고 가수가 됐다. 댄스 가수가 된 거다.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음악인으로서 커가는 모습이 저한테 안 맞았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영민은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연기를 해보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배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주는 "그러면 곧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만나볼 수 있냐"라며 기대했고, 김영민은 "소개를 해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