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코로나19 / 문찬식 기자 / 2020-03-10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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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좌1·2동 주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가족들 전원 '음성'··· 추가 접촉자 없는 듯
    [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인천 서구 주민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A씨(가좌2동)과 B씨(가좌1동)는 9일 오후 9시1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A씨와 B씨의 접촉자는 총 5명으로 A씨의 가족 2명(남편, 자녀 1명)과 B씨의 가족 3명(남편, 자녀 2명)이다.

    이들 가족은 5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전담공무원이 1대1 관리한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A씨와 B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 A씨가 출퇴근 시 이용한 593번 마을버스와 B씨의 방문지인 가좌시장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에도 추가 방역 조치를 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반은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가 주로 출퇴근 동선이어서 가족 5명을 제외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

    또한 평소 집 안에서도 KF94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마스크와 장갑을 늘 착용하고 취침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이나 해외에 방문한 경험이 없고, 신천지와의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심층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이동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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