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돌봄기능 강화··· 중복서비스 수혜도 가능
▲ 어르신 돌봄지원센터에서 생활관리사가 고지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020년 1월부터 기존 돌봄서비스를 개선해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서비스는 ▲안전 안부확인 ▲친구 만들기 등을 도와주는 ‘사회참여’ ▲운동과 영양섭취 정보 제공을 위한 ‘생활교육’ ▲병원과 외출 동행을 지원하는 ‘일상생활 지원’ 등 4가지다.
여기에 주거환경 개선과 혹서·혹한기 물품 지원 등의 민간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기존 노인돌봄사업이 안부확인과 가사지원 등의 가정에서 혼자 일상생활을 이끌지 못하는 병·약자를 위한 재가서비스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돌봄 서비스는 지역의 특성과 노인의 필요에 맞춘 통합 돌봄서비스다.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중복 서비스 수혜도 가능해져 기존 돌봄 지원을 받던 이용자가 동시에 새롭게 민간 후원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됐다.
노인인구수, 사업대상 분포 등을 고려해 지역내 19개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돌봄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권역별 수행기관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수행 가능성, 전용공간 확보 가능 여부와 유사사업 수행 경험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또한 서비스 지원체계도 개선, 인력을 생활관리사로 일원화하고 서비스 신청도 가까운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했다.
수혜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노인으로, 기존 2900여명에서 37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계속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신청은 오는 2020년 3월부터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인 개개인의 욕구와 특성에 맞춘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통해 나날이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새로이 개편되는 돌봄체계가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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