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 문열어

    복지 / 홍덕표 / 2020-07-28 16:08:19
    • 카카오톡 보내기
    원효로제2동에 조성··· 교사등 4명 배치
    키즈줌바·놀이수학·미술활동등 다양한 프로 운영

    ▲ 27일 열린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 개소식 후 성장현 구청장(가운데)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보편적 돌봄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난 27일 원효로제2동(효창원로39, 2층)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을 문 열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아동복지법 제44조의 2'(다함께돌봄센터)에 따라 정규교육 시간 외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구청장이 설치·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보편·상시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금은 월 5만원 수준으로 간식비, 활동비가 포함돼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원효1동(원효로64길 25), 이촌2동(이촌로2가길 75), 한남동(이태원로36길 7), 효창동(효창원로 160) 등 4곳에 키움센터 1~4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어 5호점 신설은 지난해 말부터 시 공간선정 심의 및 민간 건물 임대차 계약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석면제거, 리모델링 공사를 이어왔으며, 5월에 센터장 등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고 이달 센터 이용 아동을 모집, 시범운영에 나섰다.

    5호점은 98.78㎡ 규모에 활동실, 학습실, 사무실, 탕비실을 갖췄으며 센터장, 돌봄교사, 키움코디 등 4명이 최대 20명의 아동을 돌본다.

    이용대상은 지역내 주민등록을 두거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6~12세 아동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낮 12시~오후 8시며 방학 때는 오전 8시~오후 8시로 연장 운영한다. 상시돌봄 외 시간 단위 일시돌봄도 이용할 수 있다.

    아동들의 욕구에 맞춰 구는 키즈줌바, 키즈요가, 놀이수학, 미술활동, 영화감상 등 놀이·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설 방문 및 유선 접수도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연말까지 센터 3곳을 추가할 계획으로 한강로동(한강로3가 63-70), 서빙고동(서빙고로 279), 이태원제2동(녹사평대로40나길 37)에 각각 6~8호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5호점 개소식은 이날 오후 4시 성장현 구청장, 조혜은 센터장, 학부모, 관계공무원 등 30명이 자리한 가운데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시설소개, 현판 제막식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성장현 구청장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키움센터를 8곳으로 늘린다"며 "맞벌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