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1755명 확진··· 수도권 1000명대 '비상'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1-09-12 15: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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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656명등 수도권 1283명··· 연일 70%대 중반
    당국, 추석 연휴 비수도권 전파 차단책 마련 고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줄어든 1755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27만2982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70%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19∼22)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자칫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응책을 마련중에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25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6일(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총 1283명(74.4%)이며,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구 62명, 대전 45명, 경남 44명, 부산·충북 각 43명, 울산 34명, 광주 26명, 경북 19명, 강원 17명, 전북 14명, 전남 11명, 세종 4명, 제주 3명 등 총 442명(25.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49명)보다 19명 적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인천·강원·충북·충남·경남(각 2명), 광주·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6명, 러시아 5명, 몽골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캄보디아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일본·태국·네팔·나이지리아·탄자니아·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58명, 경기 488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이 총 129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3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351명으로, 전날(352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99명 늘어 누적 24만445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5명 늘어 총 2만616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8713건으로, 직전일 5만405건보다 1만1692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6만927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70만4176건으로 이 가운데 27만2천982건은 양성, 1252만77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1만41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9%(1370만4천176명 중 27만298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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