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연수원 2곳 '치료센터' 탈바꿈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0-03-09 15: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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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요청 수용··· 제공 결정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은 대구·경북 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돕기 위해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연수원과 센터는 2017년 착공해 이달 말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정식 개소할 예정인 곳으로, 개소에 앞서 대구·경북 지역의 부족한 병상 상황과 정부 지원 요청 등을 감안해 시설 보완·점검을 서둘러 마무리해 시설을 제공한다.

    연수원과 상생협력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연수원은 193실, 센터는 187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강의실과 식당 등 부대시설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시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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