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과학체험 전시물 선봬
14m '다이나믹 토네이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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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전시실의 다이나믹 토네이도.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어린이 전시실’이 문을 열었다.
구는 총사업비 15억원(국비 10억원, 시비 5억원)을 들여 과학관내 1·2층 공용공간에 약 507㎡ 규모의 어린이 전시실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체험 전시실은 ▲시간을 주제로 한 Y전시실 ▲공간을 주제로 한 YY전시실 등 2곳으로 나눠져 있다.
11종의 체험 전시물을 갖추고 있는 Y전시실은 하루를 시간대 별로 나눠 오전·오후·저녁 시간의 기상현상과 그 속에 숨은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1.5m의 인공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다이나믹 토네이도’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시물로, 전체 높이가 14m에 달한다.
하루 7회 운영 중 3회는 과학해설사의 ‘라이브 쇼’를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상시 관람할 수 있는 10분의 1 크기의 미니 토네이도와 함께 과학관을 대표하는 상징 전시물로 자리잡았다.
15종의 체험전시물로 구성된 YY전시실은 잠금장치, TV, 세탁기 등 집안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에 담겨 있는 과학을 이동형 전시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는 2020년부터는 과학체험 버스와 천체관측소를 문열어 매일 변화하는 태양의 흑점을 정밀히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맞춤형 과학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명절 당일은 휴관이다.
어린이 전시실은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다른 상설 전시실을 관람할 경우 8~19세 어린이 및 청소년은 1000원, 성인은 2000원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개관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과학관 별관에 위치한 메이커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행사는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식전공연, 어린이 전시실 조성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및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린이 전시실 개관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과학관으로 재탄생했다”며 “집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 노원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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