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내포신도시에 300병상 종합병원 들어선다

    복지 / 최진우 / 2019-11-05 1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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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군, 3700억 유치 협약··· 2022년 개원
    생명의료과학대학·산학 바이오 과학단지 조성 추진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명품도시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홍성군은 최근 충남도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3700억원 투자액 300병상 규모의 서해안 최대 규모 종합병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에는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산부인과 등 종합병원 진료과목 11과 개설 및 중입자 암치료, 응급진료 7개 센터를 운영하는 건축 연면적 9만7000㎡ 규모의 종합병원이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설립자는 한국 중입자 암치료센터 주식회사다.

    1단계 병원설립이 완료되면 2단계로 생명의료과학대학과 연구·개발(R&D)을 설립하고 3단계로 산·학협력 바이오 과학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10월16일 충남개발공사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 3만4214㎡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9억원의 계약금을 납부한 바 있다.

    또한 군은 내포신도시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내포신도시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주차타워 및 건강생활 지원센터 건립공사에 착공해 2021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2층은 건강생활지원센터로, 3~5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건강생활지원센터에는 건강상담실, 금연 클리닉, 재활운동실, 치매 주간 보호센터 등이 입주하게 돼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는 오는 2021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1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성군가족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555㎡ 규모이며, 내부공간은 실내놀이터, 영유아 공동육아, 초등 돌봄, 가족상담실, 청소년 프로그램실, 대공연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육아·돌봄 청소년 및 가족행복 지원 등의 성장기 전연령 아동을 돌보는 복지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도와 함께 신도시내 다목적 운동장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목적 운동장에는 축구장, 순환형 육상 트랙(100m·6레인)을 조성해 도시민들이 달리기, 걷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생활운동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의 조기 명품도시화 실현을 위해 행정·의료·복지 등 각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의 전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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