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1% "매출ㆍ지출 늘어"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전체 군민에게 지급한 해남형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월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군민 2016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대면으로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효과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남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83%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17%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4%가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이후 매출이나 지출이 늘어났다고 답한 사람은 51%에 달했다.
응답자 중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또는 가계소득이 감소했다고 느낀 사람은 87%였으며 그 중 30% 이상 감소됐다고 느낀 사람도 34%로 나타났다.
군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총 3만5241가구, 6만6669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또한 미수령자 3284명에 대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차 신청 접수도 진행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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