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줄어든 대기줄··· 마스크 수급 안정세

    복지 / 최진우 / 2020-03-18 16: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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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 판매' 통일
    주민들 불편·혼잡 크레 줄어
    약국 8곳에 지원인력 배치도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시간을 오후 3시로 통일한 이후 마스크 구입 대기줄이 줄어드는 등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부터 지역내 공적마스크 판매약국 75곳 중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없는 3곳을 제외한 72곳에서 공적마스크 판매시간을 오후 3시로 통일했다.

    이번 조치는 약국마다 다른 판매시간으로 혼란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시 약사협회와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홈페이지, 전광판, 지역신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했으며, 약국 입구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약사들을 통해 안내하는 등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인력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약국 8곳에 판매 지원인력도 배치했다.

    시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인력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2~3시간 근무하며 판매 안내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마스크를 구입한 한 노인 "나이든 사람들은 마스크가 언제 올지 몰라 아침 일찍부터 무작정 기다렸는데 이제 언제 판매하는지 아니까 추운 데서 떨지 않고 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약사회 관계자도 "그동안 판매시간과 재고 여부 문의, 마스크 앱 정보 불일치 민원 등으로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3시로 통일되며 약국 본연의 업무가 가능해지고 불편민원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판매시간 통일은 약국마다 다른 판매시간으로 혼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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