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손우정 기자] 경기 남양주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가 최근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혈압, 당뇨, 신장장애, 호흡기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102가구에 ‘건강돌봄꾸러미’를 지원했다.

이날 전달된 ‘건강돌봄꾸러미’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손소독제를 비롯해 만성질환자를 위한 영양식품, 우유, 사골곰탕, 갈비탕, 구운 계란, 김, 과일 등 13개 품목의 맞춤형 건강식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건강돌봄꾸러미에 들어 있는 마스크는 평생교육원 수강생의 재능기부로 제작되고, 손소독제 등의 후원물품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

강희부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고립돼 외롭고 힘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홀몸노인들에게 이웃의 정성을 담아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 싶다”며 취지를 전했다.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요즘 같이 힘들 때일수록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이웃들은 어려움이 배가 돼 더 각별한 도움이 절실하다. 경기가 침체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정성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화도읍에서는 에코월드 E&C기업에서 기부한 방역기구 20개를 지역사회내 열악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기업·단체·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뜻을 모아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