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국민 안심마스크 10만매 배부

    복지 / 여영준 기자 / 2020-03-25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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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1장·필터 4장 세트
    지역 패션봉제업체서 생산
    노인·장애인에 순차적 지급
    ▲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 소속 업체에서 국민안심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5일부터 국민안심마스크 10만장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국민안심마스크는 세탁 가능한 2중으로 된 순면 원단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마스크로, 세트당 면 마스크 1장과 정전기 필터 4장이 포함된다.

    식약처지정 시험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국민안심마스크의 성능과 안정성을 평가해 면 유해성 및 정전기 필터 효능을 통과했으며,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 및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에서 품질 관리를 한다.

    25일부터 구청 전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시설관리공단,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 직원에게 총 10만장 중 약 8000장을 배부해 시범적으로 착용하도록 한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각동의 통장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1인 1세트씩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동주민센터에도 배부해 희망하는 주민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배부로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감소하고자 한다"며 "또한 지역내 패션봉제업체에서 마스크를 생산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1회용 마스크와는 다르게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지원은 지난 13일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동북권 9개구 자치구청장(중랑·종로·중구·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도봉), 지역 봉제협동조합 대표, 서울시 및 소상공인연구원,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해 ‘국민안심마스크 생산 및 공적구매’에 대해 합의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보급을 통해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구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며 “구민의 건강도 지키고 지역 영세 봉제업체의 경영난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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