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전략수립 공동연구 착수
경기장 배분ㆍ재정계획ㆍ경제 파급효과 등 분석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와 대구시는 2038 광주ㆍ대구 아시안게임의 국내ㆍ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체결한 광주ㆍ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달부터 2022년 4월까지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협력해 진행한다.
연구는 공동유치 여건 분석, 기본계획 및 유치전략 수립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며, 대회 콘셉트(주제) 발굴, 양 도시 경기장 현황 조사 및 종목별 경기장 배분, 재정계획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광주ㆍ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전략 등이 마련되면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의 소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8 아시안게임이 광주ㆍ대구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국제경기대회의 경험을 활용한 저비용ㆍ고효율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의 유치 일정은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한 국내후보도시 확정(2022년), 문체부ㆍ기재부 사전타당성 조사 및 심의(2023년), 2024년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며 현지실사 등을 통해 최종 개최도시가 확정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