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펜타곤, 데뷔 3주년 소감 공개 "감사하다는 말로도 표현 못할 정도"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10-05 0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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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곤이 3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데뷔 3주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페셜 DJ로서 ‘아이돌 라디오’를 진행한 펜타곤의 진호와 후이는 환상적인 호흡과 차분한 진행 솜씨로 방송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펜타곤은 ‘아이돌 라디오’를 통해 데뷔 3주년 소감을 전했다. 먼저 리더 후이는 “팬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로 고맙고, 우리 멤버들도 고맙다”고 운을 뗐다.

    후이는 “사실 많은 분들께서 부담이 크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나는 단 한 번도 무겁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항상 옆에서 멤버들이 지켜주고 나한테 에너지를 주니까 단 한 번도 힘들지 않았다. 펜타곤을 해서 감사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진호는 “팬들과, 멤버들과 함께 나이를 드는 게 좋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커가는 모습이 가족 같아서 좋다. 또 그걸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까지 보면서 다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맏형다운 어른스러움을 보여줬다.

    유토는 “무대 할 때 (멤버들이) 옆에 있어서 행복하다. 이렇게 잘하는 형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잘하고 있다”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어 키노는 “처음에는 나보다 노력을 안 한 것 같은데 잘 되거나 빠르게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요즘은 지금에만 집중한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까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은 다 때가 있는 건데 펜타곤은 그 때를 잘 잡을 준비된 팀이라고 믿는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3년간 활발하게 활동해온 펜타곤은 최근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키노는 “서울, 자카르타, 토론토, 미국 6개 도시, 남미 4개 도시, 지금까지 14개 도시를 돌았다”고 설명했다. 후이는 “월드투어를 돌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고, 비행시간으로 따지면 먼 나라인데 그 땅을 밟을 수 있다는 것에 새로움을 많이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석은 “심심한 TMI일 수도 있는데 월드투어 도중 운동을 못 해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시작했다”면서 “그래도 초콜릿 (복근)은 여전하다. 나는 늘 성수기”라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펜타곤은 이날 노래, 춤, 연기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다양한 무대도 펼쳤다. 먼저 여원·홍석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인 폴킴의 ‘안녕’ 라이브 무대에서 감미로운 화음을 자랑했다.

    신원은 “랩을 하고 싶다. 한을 풀고 가고 싶다”며 우석과 함께 빈지노의 ‘always awake’에 맞춰 반전 있는 랩 실력을 선보였다. 후이는 드라마 ‘또 오해영’ OST인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펜타곤 멤버들은 ‘판타지스틱 (Prod. By 기리보이)’, ‘신토불이’, ‘청개구리’, ‘빛나리’, ‘Gorilla’, ‘접근금지 (Prod. By 기리보이)’로 이어지는 무대에서 ‘히트곡 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키노는 특별히 크리스 브라운의 ‘No Guidance (Feat. Drake)’에 맞춰 독무를 준비해와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웹드라마 ‘어서오세요, 마녀상점’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원은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즉석으로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우석과 홍석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원 따라잡기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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