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주거급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복지급여 통합조사과정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통합조사란 복지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주민이 제출한 서류,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상 공적 자료, 신청인 근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장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조사 분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기초보장제도, 한부모가족,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서울형 유급병가, 초·중·고교 교육비 등 20여종에 달한다.
처리기한은 30~60일 이내이며 행복e음,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신고자료 확인과 가정방문상담 등의 실태조사를 거친다.
이와 관련해 구는 그동안 민원행정시스템을 통해 급여 관련 민원 접수 및 조사 착수 여부를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왔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간략해서 실제 조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곤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주민센터에서는 주민들로부터 급여 신청서를 접수, 이를 구에 전달하면 구에서 조사담당자를 지정해 향후 일정(소득·재산 조사, 주택 조사, 부양의무자 조사과정)과 구청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해당 주민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
구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한 번 더 발송, 주민들의 궁금증을 최소화시킬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구청 담당에게 바로 연락을 해서 진행과정을 물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급여가 누락되지 않도록 구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한 문자알림서비스로 주민 알권리를 충족해 민원처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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