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7일 구청 직원이 꿈나무 어린이집에 방역물품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지역내 어린이집 118곳에 방역물품 2차 배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방역물품 배부를 위해서 성장현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은 지난 6~7일 물품을 포장한 후 7~8일 이틀간에 걸쳐 덴탈마스크(2만1434개), 손소독제(1000개), 체온계(118개) 등으로 구성된 방역물품 상자를 지역내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어린이집 118곳(국공립·법인 40곳, 민간·협동 20곳, 가정 44곳, 직장 14곳)을 포함해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70%가량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집은 지난 6일 재개원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구는 다시 한 번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단,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보육은 허용한다.
이달 기준 현재 구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일 평균 1880명(어린이집 별 평균 16명)으로 전체 원생의 43% 수준이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에 방역물품(마스크 5500개, 손소독제 500개)을 1차로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구 추경이 통과되면 3차 지원 물품(마스크 4360개, 소독제 500개)을 추가로 구매·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16일부터 지역내 어린이집 소독작업도 이어오고 있다. 공공근로 인력 2명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작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어린이집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급적 가정 양육을 지속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