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문해학습자대회서 예산군 노인 7명 수상

    충청권 / 김의석 기자 / 2021-08-16 1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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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 넘어 배운 한글로 백일장대회 '최우수상'
    [예산=김의석 기자]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한 ‘제17회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충남 예산군 문해교실 7명의 노인들이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군에서는 이번 대회에 편지쓰기 부문 20명, 체험수기 부문 22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최고상인 최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늘배움상 5명 등 모두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대회 최우수상은 상하문해교실 박석희씨(64)가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장복문해교실 안정자씨(77), 늘배움상은 석곡2문해교실 엄익분씨(80), 고도문해교실 신기순씨(75), 최희순씨(70), 장복문해교실 김교련씨(77), 두리문해교실 김은호씨(65)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는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에게 전하는 글, 배움의 계기로 일상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 글, 문해학습을 통해 변화된 점을 전하는 글로 올해는 전국 111개 기관 2064명의 문해학습자가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석희씨는 “문해교실을 다니면서 삶이 재미있어지고 문해교실 가는 날만 기다린다”며 “이런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신 예산군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많은 수상작을 배출하게 돼 매우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어르신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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