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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
어청도는 군산군도의 끝 섬으로 중국산둥반도에서 새벽닭이 홰를 치는 소리가 들린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육지에서 뚝 떨어져 있다.
군산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반 정도 항해를 하면 도착한다.
특히 어청도는 한참을 항해하다 수묵화인 듯 보이는 푸른섬! 중국의 제나라 사람 전횡 장군이 한나라 유방에게 쫓겨 동쪽으로 망명을 떠나 항해에 지쳤을 즈음 멀리 보이는 섬이 반가와 “어! 푸른섬이다!”해서 어청도라고 이름이 지어졌다는 말이 실감나게 반가운 푸른섬이다.
배에서 내려 능선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하얀 옷에 빨간 모자를 쓴 눈부신 등대가 푸른바다를 등지고 서 있다.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1912년 3월에 대중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유인등대이다.
어청도 등대는 만들어질 때부터 지금까지 서해안 서북항로의 어두운 뱃길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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