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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방송 화면 캡처 |
‘터치’ 주상욱이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주상욱은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 제작 MI, 스토리네트웍스)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상욱의 연기가 훌륭한 3가지 이유를 분석, 소개하고자 한다.
'터치'에서 주상욱은 극중 망해버린 차뷰티 대표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정혁 역을 맡았다.
# 애틋한 케미스트리로 설렘 유발
지난 방송에서 사업에 실패한 차정혁은 미국으로 떠날지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정혁은 미국의 유명 매거진 ‘더블엑스’에서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리를 제안받게 됐기 때문.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수연(김보라 분)은 차정혁의 손을 잡고 “가지 말라. 대표님 옆에 있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차정혁은 한수연을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 과정에서 주상욱은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한수연과의 애틋한 케미를 발산하며 설렘을 더해 드라마의 풍성함을 더했다.
# 현실감 100%의 짠내 유발 연기
차정혁은 차뷰티 전 경영이사였던 양세준(윤희석 분)과의 만나기 위해 걸어서 이동했다. 차정혁이 도착하자 양세준은 “형 차는?”이라고 물었고, 차정혁은 자신의 승용차를 처분한 사실을 털어놨다. 양세준이 차정혁을 걱정해하자 담담한 표정으로 “잠깐 걷는다고 안 죽는다”고 태연한 듯이 말했다. 어려워진 사정으로 자신이 아끼던 승용차까지 팔아가며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다니는 차정혁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했다. 또, 차정혁은 낡고 좁은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게 됐다. 혼자 라면을 먹던 차정혁은 바닥에서 뽈뽈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를 발견하곤, 놀라서 밥상을 엎질렀다. 화려한 집에서 생활하던 과거와 달리 한순간에 몰락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상욱의 짠내 폭발 연기는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 날카로운 눈빛 연기로 몰입도 Up!
차정혁은 회사를 처분하기 위해 사무실로 나왔다. 곧 민강호(송재희 분)가 사무실에 들이닥쳤고, “싹 뜯어 고쳐야겠다”며 차정혁과 양세준을 도발했다. 민강호는 차정혁에게 “건물을 나한테 팔라”고 제안했고, 차정혁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차정혁은 “질 때 확실하게 져 주겠다. 백지윤은 놔 달라. 원하는 대로 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발끈해하는 민강호에게 차정혁은 “백지윤은 당신한테 끌려다닐 여자가 아니다. 다신 보지 말자”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주상욱은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날카로운 긴장감을 담아냈다. 그의 섬세한 감정 표현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한편,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는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초밀착 뷰티 로맨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부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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