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성은 낮아질 것"... '나라 망신' 논란의 MBC 비난 이유는?

    대중문화 / 이승준 기자 / 2021-07-25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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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박성제 사장이 이끄는 MBC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급부상 중이다.

     

    MBC가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면서 일부 국가 소개 영상에 비상식적 문구와 사진을 삽입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할 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 관련 사진을 활용해 충격을 자아냈다.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비극을 국가 소개에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루마니아 소개엔 영화 ‘드라큘라’를 활용했고, 마셜 군도에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러시아 언론인 일리아 바야코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한국을 소개할 때 세월호 참사 이미지를 넣으면 좋겠는가. 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일인가.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세계적 명성은 낮아질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MBC는 2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등재를 비롯해 박성제 사장에 대한 사퇴론까지 확산되는 상황이다.

     

    ▲ (사진=MBC 2008년 방송 화면 캡쳐)

     

    특히, MBC의 올핌픽 개막식 중계 방송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MB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케이맨제도를 "역외펀드를 설립하는 조세 회피지로 유명", 차드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키리바시는 "지구온난화로 섬이 가라앉고 있음", 영국령 버진 제도는 "구글 창업자 결혼식 장소", 가나에는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 등 한 국가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자막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MBC는 2008년 이미 국가 비하 자막 및 발언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중징계인 '주의'를 받았는데도 12년 뒤인 2020 도쿄올림픽 중계를 진행하면서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BC가 공영방송이란게 황당~", "박성제 사장은 책임 회피 말고 사퇴해라!", "나라 망신의 아이콘 = 박성제의 MBC"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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