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큰 경기에 강한 류현진의 능력 고평가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19-09-29 0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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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에서 류현진의 빅게임피처로서 능력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거나 유력한 팀들의 랭킹을 매겼다. 기준은 리그에서 5할 이상 승률을 기록중인 팀들과의 상대전적 기록이다. 강팀들간 맞대결에서 성적이 어땠는지, 어떤 선수가 활약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지표였다.

    총 11개팀 중 1위는 LA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6일 기준 5할 이상팀들을 상대로 45승32패 승률 0.584를 기록해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 5할 이상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이들 강팀들과 맞대결에서 빛난 투·타 선수로는 코디 벨린저와 류현진이 꼽혔다.

    벨린저는 OPS 1.114,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강팀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다저스 마운드도 5할팀들 상대 가장 낮은 3.69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는데 그중 류현진이 2.29로 가장 낮았다.

    류현진은 그간 꾸준히 빅게임피처라는 별명답게 강팀 및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미 월드시리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등판으로 위상을 증명했는데 이번 시즌 실질적인 지표로도 이를 인정받은 것이다.

    양키스는 43승31패 승률 0.581로 2위를 마크했다. 3위는 52승40패 승률 0.565의 애틀랜타다. 이번 시즌 루키로서 한때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친 선발투수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는 5할 이상 승률팀 상대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류현진 못지않은 강점을 발휘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애틀랜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5위(승률 0.556)에 머물렀다.

    이어 6위 밀워키, 7위 탬파베이 레이스, 8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9위 워싱턴 내셔널스, 10위 미네소타 트윈스, 1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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