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창작뮤지컬 ‘풍양별곡’, 지역 역사·문화 재조명하며 성황리 폐막

    경인권 / 최광대 기자 / 2025-11-17 17:10:46
    • 카카오톡 보내기

    ▶남양주 창작뮤지컬 ‘풍양별곡’, 지역 역사·문화 재조명 [사진=최광대 기자]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봉영사 일원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풍양별곡’이 지난 16일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조선 왕조 태종의 별궁이었던 풍양궁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문화 재조명의 장이 됐다.

     

    ‘풍양별곡’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융복합 문화관광축제 ‘다시! 풍양궁’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남양주의 역사·문화자산을 소재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세종과 소헌왕후의 서사, 조선 후기 풍양궁의 실존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돼 관객들에게 남양주의 깊은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감동을 전달했다.

     

    공연은 봉영사 숲속에서 두 차례(11월 15일 낮 12시, 오후 3시) 진행됐으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출연‧참여해 풍양궁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 복원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뮤지컬 외에도 템플스테이와 캠핑을 융합한 ‘풍양별궁 템핑’, 역사문화 체험투어 ‘풍양마실’, 청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풍양장터’ 등 다양한 체험·관광 콘텐츠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모든 프로그램은 남양주시와 경기관광공사가 협업해 역사, 자연, 힐링을 결합한 복합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풍양궁과 내각리 일대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발굴해 남양주시만의 차별화된 관광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풍양별곡’은 남양주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예술로 되살려낸 무대로, 시민과 지역이 함께 호흡하며 2025년 가을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