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반월초등학교 이희복강당에서 제4회 반월동 주민총회를 개최한 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
이날 총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유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이 제안하고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사업들을 공유하고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식전 공연(용인대 안산 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트로트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운영 현황 보고, 2026년 사업 제안 설명 및 토론, 투표, 특별 공연(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줌바댄스, 실버로빅), 결과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반월동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앞서 4·5월에는 여러 차례 분과 활동을 통해 마을 주요 의제를 발굴했고, 6월에는 주민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총 5개 사업을 마을 의제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5개의 제안 사업은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된 온·오프라인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거쳐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 자치사업은 ▲주민과 함께하는 ‘별가득 축제단’운영, 주민참여예산 동 주도형 사업은 ▲건건천변 산책로 꽃공원 조성, 주민참여예산 동참여형 사업으로는 ▲소공원 발지압 산책로 설치 ▲남산평 농로길 확장 및 신설 ▲상습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 CCTV 설치가 최종 선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을을 위해 기꺼이 발 벗고 나선 주민자치회의 열정과, 이를 뒷받침해 준 행정의 노력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낸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가 일상속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에서도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장천식 반월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인구 5만의 큰 도시로 발전해 가는 꿈을 꾸는 우리 반월 주민들이 변화의 주체로서 지역의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토론하는 등 주민자치의 진정한 모습을 봤다”라며 “주민 여러분이 직접 선정해 주신 의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연과 소통하며 살기 좋은 반달마을, 더불어 살아가는 반달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대섭 반월동장은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더 나은 반월동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신 주민자치회와 총회에 참석하신 내빈과 주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살기 좋은 반달마을 조성을 위해 반월동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2026년도 자치 계획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