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 청소년의 꿈 지역사회가 함께 따뜻한 응원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11-17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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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상록구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성호박물관 대강당에서 일동 지역 청소년을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장학금 전달 및 가족 성장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성호박물관 대강당에서 일동 지역 청소년을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장학금 전달 및 가족 성장 특강’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행사는 안산시 관내 모기업 대표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후원한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초·중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 고등학생 8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7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의 학업과 교육을 위한 노력을 지역사회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장학금 전달식 후 박정은 작가의 특강도 열렸다. 박정은 작가는 ‘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의 저자로 “우리는 겨울을 먼저 나고 있을 뿐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청소년과 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겨울’에 비유하며, “겨울은 반드시 지나가고 봄은 찾아온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고, 특히 그는 “여러 결핍이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누군가의 부재는 다른 방법으로 채울 수 있고, 경제적 어려움은 경제관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며, 부족함 속에서도 성장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담은 강의를 하였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 수여된 장학금을 통해 자녀 교육에 더 힘쓸 예정이며, 특강을 통해서 어린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가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많은 통찰력을 얻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혜숙 일동장은 “청소년들에게는 학업을 이어갈 힘을, 부모들에게는 가족을 지탱할 용기를 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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