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할 수 있는 위험, 벌

    기고 / 시민일보 / 2025-08-19 0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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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제거 출동 및 벌 쏘임 환자 7~9월 집중
    벌집제거 출동 지난 3년간 연평균 25.4% 증가
    산에서 벌초 등 활동 시 벌 쏘임 다수 발생
    ▲ 해남소방서 소방사 박재용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벌이 본격적인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벌집 규모도 커집니다. 또한 말벌의 공격성도 증가하며 이에 따라 벌쏘임 사고도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벌의 공격성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첫째, 색상에 따른 공격성입니다. 말벌은 어두운 색상에 강한 반응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으로 강한 공격성 띕니다. 둘째, 신체 부위에 따른 공격성입니다. 말벌은 인간의 신체 부위 중 머리 부위에 집중 공격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셋째, 적극적인 방어성 공격입니다. 말벌은 강한 방어 본능으로써 위협을 느끼면 먼저 공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한 마리가 쏘면 집단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벌 쏘임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벌과의 접촉을 멀리하는 겁니다. 먼저, 인적이 드문 야산 출입을 자제, 두 번째, 벌초 작업 수행 전 작업 반경을 먼저 살펴 벌의 존재 유무 확인, 세 번째 , 벌이 있을 시 접근을 멀리하고, 섣부른 행동을 삼가 할 것.

    또한, 야외 활동 시 말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합시다. 검고 어두운 색 계열 옷보다는 밝은 계열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합시다.

    벌 쏘임 사고는 예방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벌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합시다. 해남소방서가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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