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집중호우 틈탄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5-06-16 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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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월 3단계 감시체계 운영…폐수 무단방류 등 집중 점검
    사업장 자율관리 유도부터 기술지원까지 단계 별 대응 추진
    ▲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여름철 집중 호우 기간에 폐수 무단 방류 등 불법 행위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 감시는 집중 호우로 인해 오염물질이 공공수역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1단계는 이달 말까지 지역 환경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감시 계획을 홍보하고 자체 점검을 유도해 시설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이어 2단계인 7월부터 8월 초까지는 집중 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 배출, 방지 시설 부적정 운영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와 현장 단속을 병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미 신고) 배출 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 시설 및 방지 시설 적정 운영 여부’, ‘폐수 무단 방류를 위한 비밀 배출구 설치 여부’ 등으로, 오염물질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3단계로는 장마가 끝나는 8월 중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시설 및 공정 진단, 기술 지원을 통해 고장·훼손된 방지 시설 복구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와 별도로 연중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5월에는 소규모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 기술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자발적인 환경 관리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참여가 중요하다”며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증기 환경오염 신고 전화(유선, 휴대전화)로 제보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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