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항만 관계자들과 현안 공유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9-18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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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소통 간담회’ 개최...부두 현장 안전 체계 강화 위한 방안 논의

     인천항 항만운영 안전소통 간담회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문찬식 기자]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17일 항만 운영 안전담당자들과 ‘안전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항만공사 운영 부사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인천 ‘컨’ 터미널, 내항, 북항 및 남항을 운영하는 부두 운영사들의 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항만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인천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 공유, 국내 항만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 관련 교육, 애로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에는 인천항에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와 원인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다시 강조했다. 

     

    특히 화물 하역 중 발생한 협착 사고, 크레인 작업 시 추락사고 등 구체적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어 인천항만연수원 김용주 교수가 국내 항만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 사례 등을 발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안전교육 강화, 장비 점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항만업계가 유의해야 할 사항도 안내됐다. 마지막으로는 현장 근로자와 운영사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안전관리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공유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일부 부두의 노후 장비 사용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의견과 작업 인력 부족으로 인해 안전 수칙 준수가 어려운 현실, 또한 안전예산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김상기 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항만 현장의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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