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동의 내일을 그리다... 2025 안산시 호수동 주민총회 개최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06-30 14:07:03
    • 카카오톡 보내기
    ▲ 안산시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8일 오 호수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호수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회(회장 이경숙)는 지난 28일 오 호수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호수동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2026년 자치계획을 주민 참여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마을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숙의와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마을 민주주의의 핵심 절차로, 매년 호수동 주민자치회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100여 명의 주민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도 참석해 주민들에게 직접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안산시 여성합창단의 우아한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2024년과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6년 자치계획 제안 설명 ▲마을의제에 대한 토론 ▲현장투표로 이어졌다. 특히 사전 온라인·오프라인 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를 합쳐 총 1300여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반영했다.

     

    호수동 주민자치회는 총회 개최에 앞서 3개 분과 회의와 사전투표 등을 통해 5건의 자치사업과 4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투표 결과 자치사업으로는 ▲기후위기에 맞서는 호수동 환경지킴이 ▲초록을 품은 마음의 쉼터가 선정됐고,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노후도로 및 보행자로 정비 ▲고잔공원 환경개선사업 ▲화정천 둘레길 보수 및 정비사업 ▲일반광장 휴식공간 조성 및 PM스테이션 설치 사업 4개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호수동은 안산문화광장과 호수공원, 복합문화시설 등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안산시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도 최종 선정되었는데, 고잔역과 중앙역이 속한 호수동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는 항상 주민 여러분이 있다. 오늘 주민총회를 통해 더 나은 호수동, 더 큰 안산을 향한 또 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안산시도 늘 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숙 호수동 주민자치회장은 “총회를 준비하며 함께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마을 발전을 위해 소중한 의견을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결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호수동장은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위원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결정된 자치계획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총회에서 확정된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안산시에 2026년 예산으로 요청할 예정이며, 자치사업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