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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시자 |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하루 대부분을 포항 현장에서 보내고 있고, 전통시장과 구도심, 철강공단, 신시가지, 농어촌 지역까지 직접 다니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상 위 자료나 보고서로는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현장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난다”라며 “상인들의 매출 감소, 청년들의 이탈,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 부담, 산업현장의 불안까지 포항이 처한 현실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위기라는 말이 더 이상 추상적이지 않다. 시민들 사이에는 막연한 불안과 함께 ‘이 도시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포항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가득하다”며 “그러나 동시에 포항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도 분명히 느껴진다. 이 가능성과 절박함이 공존하는 이 포항을 다시 설계할 마지막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포항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철강 위기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예견됐고, 수차례 처방이 제시됐지만 대부분 선언에 그쳤고 구조를 바꾸는 결단은 없었다. 갈등과 책임 회피 속에서 시간이 흘렀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누군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말이 아닌 다양한 실행경험을 갖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거치며 법과 제도를 설계했고, 실제로 예산을 확보해 정책을 집행해 온 사람”이라며 “저는 포항의 문제를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바라보고 그 구조를 바꾸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개인의 정치가 아닌 포항의 미래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단임이라는 결단으로 욕을 먹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며 “포항의 내일을 바꾸는 길에 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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