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에너지시설 활용 반대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8-27 1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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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갑 인천 서구의원 반대 입장 표명 “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라”

     박용갑 의원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에너지시설 활용 주문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의회 박용갑 의원이 25일 환경부장관의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에너지시설 활용 주문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사전 합의 없이 추진되는 에너지시설 활용은 주민들이 감내해온 피해와 희생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매립지 종료와 반환은 기존 계획대로 주민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통해 첨단 UAM 시험 단지를 비롯해 환경 이벤트 단지, 스포츠 공원 등 주민 친화 시설로의 전환을 제시한 바 있다”며 기존 계획의 이행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환경부장관이 이달 초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일방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주문했다”며 “이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와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단지역은 분구를 앞두고 있음에도 주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2매립장을 에너지 시설로 만드는 대신,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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