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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무료로 누비 주머니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누비는 옷감을 안팎으로 맞붙여 그 사이에 솜을 넣고, 줄이 지게 하거나 여러 모양으로 촘촘하게 홈질이나 박음질해 만든 옷으로, 이번 무료 체험 공개 행사를 통해 누비 기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김해자는 재봉틀 확산 이후 사실상 명맥이 끊긴 전통 누비를 되살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누비장 김해자는 1992년 제17회 전승공예대전에 첫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으며, 1996년 10월 40대 초반의 나이에 최연소 누비장으로 인정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김해자 선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서 누비에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더불어 “한국인들이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전통 무형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오늘의 시대에 맞고 가꾸고 손질해 향후 10년, 20년 후에 진정한 문화 한류가 세계 속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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