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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고색역 1번출구 새빛하우스 옆 설치 시범운영 |
시민들은 투명 페트병 1개를 투입할 때마다 1포인트가 적립되며, 30포인트당 10L 종량제 봉투 1매로 교환받을 수 있었다. “투명페트병을 모으면 종량제봉투가 쌓여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본 사업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탄소중립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에서 주목받은 점은 잎스(주)의 ‘모이지’가 기존 단일투입 방식(1개씩 투입) RVM(Reverse Vending Machine) 대비 평균 12배 이상의 수거 효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모이지’는 다중투입(Multi-feed) 구조를 적용하여 한 번에 수십 개의 페트병을 투입하면 AI 광학센서가 자동으로 재질을 식별하고 선별·압축하는 기술을 구현, 이용 편의성과 수거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타사 제품이 회원가입과 별도의 앱 설치가 필수였던 반면, 모이지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즉시 이용 가능한 영수증 기반 보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로써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계층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공공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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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스(주)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다중투입형 자원회수로봇의 높은 효율성과 시민들의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며 “특히 수원특례시의 ‘그린도시 조성사업’과 연계된 스마트 폐자원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레퍼런스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도 그린도시사업에서 탄소중립형 자원순환 인프라를 확산하고, 수원시가 선도하는 ESG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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