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팜팜’, 진해 군항제서 김해산 장미·거베라·프리지아 선보여

    기업 / 김민혜 기자 / 2025-04-03 1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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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기반 꽃 농장 브랜드 플라워팜팜(대표 성윤정)이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열린 2025 진해 군항제에 참여해 장미, 거베라, 프리지아 등 김해에서 직접 재배한 봄꽃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해 군항제는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 가운데 플라워팜팜은 벚꽃을 넘어 김해 농산물로서의 ‘꽃’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참가했으며, 직접 수확한 싱싱한 꽃들을 현장에서 판매하며 호응을 얻었다.

    성윤정 대표는 “김해의 꽃을 진해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 깊었다. 많은 분들이 ‘향기가 정말 진하다’, ‘꽃이 싱싱하다’며 놀라셨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도심과 농촌을 꽃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플라워팜팜 부스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들까지 몰려 꽃다발을 구매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프리지아의 진한 향기는 “한국 봄의 향기 같다”는 반응을 이끌며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플라워팜팜은 직접 재배한 꽃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수확해 택배로 보내는 ‘농장 직송 꽃 서비스’ 운영하며, 꽃의 자연스러움과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장을 개방해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꽃 체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매년 2월 열리는 튤립 체험 농장이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해바라기 수확 및 꽃다발 만들기 체험이 예정돼 있다. 관람과 수확, 체험이 어우러진 이 프로그램들은 농업을 체험과 콘텐츠로 연결하는 6차 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워팜팜 측은 “앞으로도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농장에서 직접 수확해 다양한 지역 축제와 연계해 소개할 계획”이라며 “다음 일정은 5월 해바라기 체험으로, 김해 현지에서 체험객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진해 군항제 참여를 계기로 플라워팜팜은 지역을 넘어 다양한 행사에서 김해 꽃의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꽃을 매개로 도시와 농촌, 사람과 계절을 잇는 플라워팜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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