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소상공인, 94.1% “매출 늘었다”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6-01-19 1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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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상품권 사용자 84.7% “서구 상권 중심 소비”
    서구 상권 만족 72.7% “1년 전보다 골목 활발”
    ▲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한 서점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이용 앱 사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서구청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및 온누리상품권 정책이 시민과 상인 모두에게서 뚜렷한 체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서구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904명과 소상공인 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 설문조사’ 결과, 정책 인지도는 시민 94.5%, 상인 98.0%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이는 정책 인식 기반이 충분히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정책 체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도입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상인은 94.1%에 달했으며, 이 중 응답자 절반(55.3%)이 10% 이상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51.3%로 과반을 넘겼다. 정책 전반 만족도는 68.4%로 조사됐다.

    지역 내 소비 환류 효과도 뚜렷하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자의 46.0%가 “서구 상권에서만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38.7%는 “서구 상권 중심으로 사용한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84.7%가 서구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 외 소비 유출을 억제하고 골목상권 중심의 생활 소비 구조를 정착시키는 효과로 해석된다.

    시민 체감 지표도 긍정적이다. “1년 전보다 골목상권이 활발해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58.6%였으며, 서구 상권 전반 만족도는 72.7%, 향후 서구 상권 이용 의향이 88.5%로 나타나 중장기적인 소비 유지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이용 이후 소비가 증가했다는 시민 응답은 71.8%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매우 증가’ 21.4%, ‘어느 정도 증가’ 50.4%로 나타나 정책이 실제 소비 행동 변화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정책 개선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특히 교육·컨설팅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상인들의 교육·컨설팅 참여 의향은 78.9%에 달했으며, 필요 분야로는 상권 데이터 분석 및 경영 전략(25.7%), SNS·디지털 마케팅(23.7%), 온라인 판매·배달 플랫폼 활용(19.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주차장 등 상인 전용 시설 개선(27.0%)', '경영자금 지원(24.3%)', '상권 활성화 행사 개최(17.8%)'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생활 체감형 경제정책이 주민의 발길을 골목으로 돌리고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변화를 숫자로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산을 중심으로 한 홍보 전략 전환, 주차·교통 접근성 개선, 상인 맞춤형 교육·컨설팅 확대 등 조사 결과를 정책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골목상권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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