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밥축제 10만명 방문, 친환경과 스토리 녹인 행사장 포토존 선보여

    기업 / 김민혜 기자 / 2024-10-30 11:05:15
    • 카카오톡 보내기
    ▲ 2024 김천김밥축제 메인 포토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제1회 김천 김밥축제가 약 10만 명이 방문하는 흥행을 하며 관심을 모았다.

    축제 참가자는 축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로 인한 정체성 확보, 친근한 소재 등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일회용 용기 대신 뻥튀기 그릇 사용, 다회용기 사용, 골판지 의자 등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포토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 축제 참가자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포토존은 이렇게 만드는거지! 행사 컨셉에 맞거나 지역을 상징하거나”라는 글을 게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김밥축제 포토존은 입구로 들어서는 게이트부터 축제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되었다. 김밥축제의 대표 마스코트인 ‘꼬달이’를 천국에 올라간 천사로 표현, 김밥천국으로 입성하는 신전으로 만들어 방문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을 소풍을 컨셉으로 한 이번 축제에 걸맞은 힐링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김밥 조형물을 만들어 귀여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든것이 포인트다.

    축제를 기획한 담당 공무원과 이를 제작한 업체는 축제의 기획단계부터 수차례 회의를 통해 컨셉과 스토리텔링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 포토존 제작업체 스페이스투고(주) 고경 대표는 “어디에나 있는 흔한 포토존이 아니라, 축제의 정체성이 담긴 포토존을 위해 고민했다.”며, “행사는 단 이틀이지만 방문객들에게는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위트와 재치가 담기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천시청의 관계자는 “기획과 디자인 단계에서 주최 측의 의도가 잘 반영되어, 방문객의 호응 또한 좋았던 것 같다.”며 “다녀가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남겨, 김천시에 대한 이미지가 젊고 유쾌하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토존 제작사 스페이스투고(주)는 김천추풍령테마파크 메인센터의 전반적 디자인을 수행한 회사로써, 행정안전부와 (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화장실 이용 문화 개선을 위해 매년 주최하는 전국 공모전인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의 특별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자체 전시장을 운영중인 스페이스투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4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당선되어 젊은 예술가를 위한 전시와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공간 구축 사업 및 현대미술작품 전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