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청신여중, '프리미엄 교육'과 공학 전환 모색

    기고 / 시민일보 / 2025-11-10 1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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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신여자중학교 김상완 교장
    ▲ 김상완 교장

    청양군 유일의 여자중학교인 청신여자중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려는 청신여중은 혁신적인 교육 특성화 전략과, 학교 운영의 중대한 변화를 모색하는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감소 상황에서 공학 전환은 학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 방안이다. 학교 재단은 이미 2021년에 전환을 가결했다. 지역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며 학교 특성화를 더욱 폭넓게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성화 교육, 특히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장 강력한 무기는 1:1 맞춤형 멘토링이다. 교사와 학생이 1:1로 결연하여 단순히 학습 지도를 넘어, 정서 안정, 학교생활 적응, 개인 비전 설정 등 전인적인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새로운 교수법을 통해 꿈을 찾고 단계별 '작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호주 Collingwood 중학교와의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3학년 전원에게 해외체험 학습비를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 제도를 운영하여 국제 교류의 학습 효과를 실질적인 경험으로 이어가도록 보장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활용해 모든 학생이 리더 역할을 경험하도록 개인 비전 수립 및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한다.

     

    아울러 선후배가 가족처럼 화목하여 학교폭력이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여학생 친화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며 여학교의 특수성을 강점으로 재해석했고, 장애·학습 부진 학생도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고받는 통합학급을 운영한다.

    청신여중은 학생 복지에 집중 투자하며 '작은 학교 프리미엄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학교는 교육 활동을 학부모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방문 희망 시 차량을 지원해 따뜻하고 활발한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지역 교육 환경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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