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대표는 11일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분은 항상 모든 걸 수사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저희가 계속 강조하는 게 검사로 모든 사람을 범죄 혐의자로 보고 일생을 살아 온 분인데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고 국민을 받들고 그것을 인한 일종의 일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지율이 올랐다고 오만하게 서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는데 밑에 자기 측근 검사장을 독립운동가로 표현하는 것 뿐 아니라 만약 당선됐을 때 얼마나 오만한 모습을 보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평소 성품상 해오던 모습에 비춰봤을 때 아주 이례적으로 강력한 유감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사과까지 요구하고 언론에 보도된대로 그런 감정이 표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저렇게 떠나보냈던 아픈 생각이 크고 그때 검사들의 행태에 정말 치가 떨리는데 전직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보복적으로 해서 보내는 문화가 이제 끝나야 되는 거 아니겠는가"라며 "전 정부의 과오들에 대해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함부로 전임자를 매도해서는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후보께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도 말씀했던 것처럼 평생 검사만 하던 양반이니까 이분이 자신 있을 때는 술 마실 때, 수사 이야기 할 때 등 검사의 생활들"이라며 "변호사가 선임한 조우영 봐준 것, 삼부토건에 조남욱 사장 건, 자기 장모와 관련된 것, 윤우진 용산세무서장 봐준 것 등 다 압수수색이 기각되고 외국 도피했다가 나중에 무혐의 처분되고, 이 분이 공정을 떠들지만 자신과 관련된 건 다 봐줬다는 의혹이 크다. 권력을 가지고 좀 심한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만약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가정해 보면 (국민의힘이)지금 105석이고 저희가 172석인데 국회 예산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 헌법상 21대 국회가 아직 반이 안 지났다"며 "5월10일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 5월30일 날이 딱 국회가 반이 지난 날이고 2년 20일을 21대 국회와 같이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데 국회의 동의 없이 총리 인준부터 장관, 법안 하나 통과시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초기 2년에 코로나 위기 속에 식물 대통령이 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겠는가"라며 "오히려 현격한 차이의 여소야대가 돼 버릴 텐데 이것을 끌어나갈 통합적인 능력이나 자세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데 만약 본인이 당선되려면 이렇게 오만하게 적폐 수사를 이야기하는 등 이래서 어떻게 국정을 끌고 갈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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