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잇는 해남형 리더십 역량강화 연수

    교육 / 정찬남 기자 / 2025-12-19 11: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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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교육지원청,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유·초·중·고 교(원)장 34명 대상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교(원)장 AI·디지털 역량강화 직무연수’ 자료사진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유·초·중·고 교(원)장 34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교(원)장 AI·디지털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 해남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교(원)장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교(원)장 AI·디지털 역량강화 직무연수’ 기념촬영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AI·디지털 시대 속에서 학교 관리자의 교육적 통찰을 높이고,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바탕으로 한 해남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연오설록 티스톤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자연 속에서 차 문화와 지역의 시간성을 체험했다. 

     

    교(원)장들은 티스톤의 다도 체험과 공간 설명을 바탕으로 제주의 과거(전통 차 문화)에서 현재(체험과 공유)를 거쳐 미래(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의 가치)로 이어지는 흐름을 탐색했다. 

     

    이를 해남의 과거·현재·미래 교육 여정과 비교하며,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를 교육적 자산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곶자왈 탐방, 독립서점 소리소문 방문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사유의 공간을 경험하며 교육의 본질과 인간다움의 가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역의 삶과 문화 속에서 배움의 의미를 찾고,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둘째 날에는 임철우 작가(前한신대학교 교수) 강의를 통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교육의 역할을 살펴본 데 이어, 제주 SW·AI체험관을 방문해 SW·AI 교육의 실제 사례와 미래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기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인간 중심의 디지털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셋째 날에는 김경민 교수(제주대학교)의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 특강이 진행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학교 경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교(원)장들은 AI와 데이터가 학교 혁신의 도구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안목을 넓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장들이 인간다움에 뿌리를 두고 미래다움으로 확장하는 해남다움의 교육 리더십을 강화해, 각 학교의 특성과 지역의 가치를 살린 미래교육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연주 교육장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함께 키우는 해남형 교육 리더십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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