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작년 생활인구 300만명 돌파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7-13 1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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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만명 유입... 8월 30만명
    월출산기찬랜드ㆍ축제 등 효과

    [영암=정찬남 기자] 2024년 영암군 생활인구가 300만명을 넘고, 8월에는 30만명이 넘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난 6월26일 공동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생활인구를 주민등록인구 뿐만 아니라 등록 외국인,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 체류 통근자ㆍ관광객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발표된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영암군 등록인구는 6만1000여명이고, 생활인구 유입은 303만명 수준이었다.

    특히 4월 왕인문화축제 개최, 8월 월출산기찬랜드 운영, 10월 국화축제 기간을 전후로 생활인구가 집중 증가했다.

    그중 8월 생활인구는 30만5554명으로 등록인구의 4배에 달하는 최대치를 기록해 축제 등 지역 이벤트가 생활인구 유치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군은 설명했다.

    반면 1ㆍ2ㆍ12월에는 생활인구가 상대적으로 줄었고, 12월 기준 생활인구는 24만2000명이었다.

    군은 이 통계가 생활인구 유입 구조가 축제ㆍ농업ㆍ관광 등 계절 요소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실로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연중 안정적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가보고 싶은, 머물고 싶은, 살고 싶은 영암’을 기치로 세운 ‘단계적 생활인구 전환 전략’의 실효성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암을 찾는 곳에서 머물고 살아보는 곳으로 바꿔나가겠다. 연 생활인구 300만 명을 기반으로 월 생활인구 50만을 달성하고, 이들이 정주인구로 살아가도록 인구정책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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