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상반기 도내 공공공사 발주율 70%

    호남권 / 김점영 기자 / 2025-12-07 1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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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89%ㆍ2조9866억 달해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등 ‘3고’ 상황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복합 악재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건설업체의수주 기회 확대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업체가 건설공사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발주계획을 사전 제공하고 도 관련 부서ㆍ시군ㆍ공공기관에 조기발주를 독려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도내 공공공사 발주는 70%(2조3599억원), 3분기는 88.6%(2조9866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부터 현장 중심의 운영을 강화해 2023년 37곳, 2024년 62곳, 2025년에는 68곳을 찾는 등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방문한 현장에서 올해 88건, 1123억원 규모의 공사가 지역업체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2024년 63건(956억원) 대비 증가했다.

    특히 대형건설사의 공사 하도급 구조가 협력업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기동팀이 착공 전 현장과 본사를 직접 찾아가 도내 우수업체를 홍보하고 협력업체 추천한 것은 지역업체의 수주에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중소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참여업체 32개사에서 대형건설사 협력업체로 82건 등록되고 총 1019억원을 수주했다.

    6월에는 건설대기업 26개사를 초청한 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전문건설업체 46개사가 참여해 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 요건과 발주계획을 공유하는 등 건설대기업과 지역업체 간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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