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지역내 취약계층에 반찬 쿠폰 지원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06-10 1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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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식사생활’ 사업 추진···40가구에 매월 4만원 상당 반찬 쿠폰 제공
    상시 모니터링 통해 2주 이상 쿠폰 사용하지 않는 가구 안부 확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부터 1년간 지역내 취약계층 가구 40곳에 반찬 쿠폰을 지원하는 일명 ‘슬기로운 식사생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모금된 구민 성금을 활용한 것으로, 대상은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을 통해 추천받은 지역내 홀몸노인, 저소득 장애인 가구와 청장년 1인 가구,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이다.

    구는 대상 가구에 매월 만원 상당의 반찬 쿠폰 4장을 제공하며, 쿠폰마다 일주일 동안의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어 이를 받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매주 한 번씩 반찬가게를 들러 자신의 기호에 맞는 반찬을 구입한다.

    구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2주 이상 쿠폰을 사용하지 않는 가구에 건강 문제나 생활 불편 사항 등이 없는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반찬 지원과 돌봄은 물론 대상 주민들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늘리고 반찬 가게는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 사업이 식생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따뜻한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이 서로 함께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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