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온라인 플랫폼 빈집은행 본격 운영…매물에서 지원사업까지 망라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12-24 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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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귀농·귀촌·창업·주거는 빈집은행에서 설계
    ▲ 영암군 빈집은행 온라인 화면 캡쳐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23일부터 빈집 정보 제공에서 매물 거래 연결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 ‘영암군 빈집은행’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은, 농촌 지역의 방치된 빈집 문제를 풀고, 신뢰할 수 있는 빈집 정보를 제공해 주거·창업과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빈집은행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구축된 빈집은행은 올해 9월 마친 ‘빈집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분산 돼 있던 빈집 정보와 지역 별 실태를 누구나 한 곳에서 한눈에 편하게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 포털에서 ‘영암군 홈페이지 > 주요서비스 모두보기 > 빈집은행’으로 접속하면 된다.


    아울러 '빈집 리모델링', '빈집 개보수', '빈집 정비(철거)보상금' 등 빈집 관련 각종 관련 지원사업 정보를 한데 모아 안내해 현재 소유자와 미래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 플랫폼을 활용해 영암군은 1등급 빈집을 선별해 매물로 공개하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와 함께 매물 등록부터 거래 성사까지 과정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심 지역 빈집 매물이 새로 등록될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신청 기능도 도입해 이용 편의도 높였다.


    올해 12월까지 영암군 빈집은행에 등록된 빈집 매물은 총 7건이고, 이 중 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신환종 영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빈집은행은 플랫폼을 넘어 영암군 빈집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창구다. 빈집 소유자와 이용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군 빈집은행에 빈집 정보를 등록하고 싶은 소유주는 주택관리팀으로 연락하면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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