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안전 외면한 ‘보도블럭’ 공사”

    기자칼럼 / 엄기동 기자 / 2022-01-24 12:13:24
    • 카카오톡 보내기
     

    최근 광주시의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전 국민이 안전불감증에 걸린 듯 하다.

    이처럼 각 지자체의 각종 공사현장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생기는

    일상속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함, 불안감이 높아져 안전불감증이 되살아 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야말로 시민들의 안전에는 무법천지처럼 느껴져 시공업체와 관할관청의 탁상행정이

    빚어낸,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져 드는 현실이다.

    현재 충북 청주시 오창프라자에서 오창IC 방향으로 보도블럭 교체현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블럭 교체 현장 공사가 현재 수개월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함과 피로감을 쌓이게 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에도 무방비 상태인 것처럼 느껴져

    행정과 시공업체에 대한 회의감마져 일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 곳곳에 자재가 늘려있고 안전표지판과 가림막 대신 라바콘만 세워둔 채

    방치된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은 시민 스스로가 모든 것을 지켜내고 알아서 피해 다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노인들의 게이트볼장 앞 인도에는 모래를 방치하고 보도블럭 위에 모래가 많이 깔려

    노약자들이나 어린이들이 미끄러짐과 낙상사고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위험천만한 일들이

    생길 수 있는 현장이 반복되고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관할관청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

    아울러, 공사 후 남은 폐기물들은 도로에 무방비로 방치되어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 할 수 없는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장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시민 이모(61세)씨는 “시민과 주민들을 위해

    청주시의 더욱 세심한 관리감독이 있어야 하며, 공사수칙을 지키지 않는 업체들에 대해서 강

    경한 대책을 세워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는 청주시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단, 보도블럭이나 도로 뿐 아니라 어떠한 현장에서라도 관할관청의 더욱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