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서예반 ‘가훈 써주기’, ‘좌우명 써주기’, ‘달마도 그려주기’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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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향교, 해남미남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및 지역민 대상 전통혼례식 무료 진행 / 사진은 지난해 실시된 전통혼례식 / 해남향교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향교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리는 해남미남축제 기간 동안 ‘전통과 어을리는 축제’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실시하는 이 행사는 요즈음 보기 드문 ‘전통혼례체험’행사로서 은혼식(결혼 25주년), 금혼식(결혼 50주년), 회혼식(결혼 60주년) 등 직접 전통혼례식을 희망하는 연인, 부부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도 받아 무료로 진행한다.
전통혼례식은 친영례, 전안례, 집안자 진수우서, 북향궤, 치안우지, 서만복흥재배, 주부출실집거전안상 입실 등의 순서로 진행하며 신부를 위한 꽃가마와 신랑이 탈 행사용 말도 준비했다. 집례와 주례는 해남향교 전교와 성균관유도회해남회장이 주재하고 가마꾼 등 행사지원은 청년회와 여성회에서 나선다.
해남향교는 전통혼례 참여자에 대한 행사에 필요한 전액(즉석 사진 인화와 동영상 촬영 전송, 전통혼례식 기념 액자사진 즉석 인화)비용을 부담해 제공한다.
지난해 제4회 해남미남축제에서 전통혼례식은 모두 16쌍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바로 옆에서는 해남향교 서예반에서 ‘가훈 써주기’, ‘좌우명 써주기’, ‘달마도 그려주기’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추진위원회와 유관기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준비와 협조로 더욱 더 알차고, 의미있는 해남 대표 축제로 올해도 성공이 기대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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