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도 행정통합특별법, ‘광주 전남안’만 본회의 통과... 野 반발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3-02 12: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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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추미애, ‘대구경북 법안’ 심사 거부, 형평과 원칙의 문제”
    추경호 “폭거·TK 홀대... 정부여당, 임시국회 열고 법안 통과시켜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향한 공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TK(대구·경북) 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 온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은 2일 “국회가 광주ㆍ전남지역 법안은 신속히 의결하면서 우리 지역(대구ㆍ경북통합)법안은 미룬다면 국민께서는 형평과 원칙의 문제로 수밖에 없다”며 “행정통합은 어느 한 지역만의 이해가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축을 세우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은 산업 재편, 인구 감소,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절박한 선택지”라며 “국회가 지역의 미래를 ‘정쟁의 시간표’에 올려놓고 지연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과 지역경제에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법사위는 더 이상 결정을 미루지 말고,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을 신속히 심사·처리하라”며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해야 할 법사위가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지역 살리기 법안의 발목을 잡는 ‘상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법사위 심사를 하지 않아 행정통합이 무산된다면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짓밟은 명백한 폭거”라며 “법사위의 즉각적인 논의 재개와 책임 있는 처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여당은 즉시 법사위와 본회의를 열어 대구ㆍ경북행정통합특별법을 이번 임시국회내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역사적인 3.1절 밤 결국 민주당이 재논의를 끝끝내 거부하고 전남ㆍ광주행정통합법만 강행 처리했다”며 “이는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짓밟은 지역 차별 폭거이자 TK 홀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끝까지 TK 통합법 처리를 거부하며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대업을 걷어찬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분노와 응징에 직면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대구·경북 통합법이 법사위를 통과 못 하는 것은 오롯이 추 위원장의 몽니 탓”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이 핑계 저 핑계 대지 말고 대구·경북 통합법을 꼭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밤 의원총회에서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을 당론으로 하자’는 안건을 박수로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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