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도 언급 안한 논쟁거리
서강석 구청장 사죄 요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송파구에서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내건 현수막에 ‘건국절 74주년’을 병기한 것과 관련,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77주년 광복절’, ‘74주년 건국절’이라는 글과 함께 ‘빛을 되찾은 그날 나라를 세운 그날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송파구청사 전면을 비롯, 27개 동 주민센터에 동시에 걸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김정열, 조용근, 박성희, 김호재, 최옥주, 신영재, 배신정, 박종현, 정주리, 김샤인)들은 지난 16일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관공서 건물에 사적 견해를 게시한 서강석 구청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건국절이 더 이상 지지받지 못하는 낡은 프레임이며, 윤석열 대통령조차 국론 분열을 피하기 위해 언급하지 않은 해묵은 논쟁거리임에도 공공시설인 구청 청사와 주민센터에 구청 이름으로 게시한 행위가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송파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서강석 구청장의 사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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