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신안 주민연대 “전남광주특별시 3청사는 꼼수...무안에” 성명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6-02-0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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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과 균형발전’ 통합 대원칙 저버린 발의...김영록 김원이 사과 요구
    특별법 동부 무안 광주 청사 균형 사용...“광주 집중 불보듯” 반발
    ▲ 목포무안신안 선통합추진 주민연대가 지난 30일 발의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서 ‘동부 무안 광주 3곳 청사 균형있게 운영한다’는 조항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출처=목포무안신안 선통합추진 주민연대 )

     

    [목포=황승순 기자]목포무안신안 선통합추진 주민연대가 지난 30일 발의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서 ‘동부 무안 광주 3곳 청사 균형있게 운영한다’는 조항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연대는 2일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전남광주특별시, 동부 무안 광주청사 혼란스런 운영 관련’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청 동부청사를 꺼내 전남도를 갈라치는 ‘혼란스런 청사 운영 꼼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연대는 “지난 27일 ‘광주전남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 국회의원 제4차 간담회’가 주청사 소재지 결정을 연기하고, 순천 소재 동부청사를 슬그머니 포함시켰다”라며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들은 간담회에서 6.3지방선거에서 선출된 통합시장이 주청사를 결정해 7월 1일부터 출범한다는 내용을 합의해 발표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30일 발의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서 ‘청사는 전남동부청사, 전남 무안청사, 광주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으로 적시했다”며 “이는 혼란을 초래하고, 실질적인 주청사의 역할을 광주청사가 맡아 흡수 통합 형태로 변질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는 지난 25일 3차 간담회에서 잠정 합의했던 ‘주 사무소는 전남으로 한다’는 안을 하루 아침에 폐기한 것으로, 주청사 무안 선정을 포기한 것”이라며 “전남이 둘로 갈리면 통합시장은 ‘의견청취’라고 포장해 인구집중 지역인 광주를 사실상 주청사로 선택 사용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주민연대는 이번 결정이 통합의 근본 목적인 ‘상생과 균형발전’을 스스로 부정한 이율배반적 결정이라 규정한다”며 “행정통합이 이뤄지고 주청사까지 광주시가 실질적으로 맡게 되면, 행정 교육 재정 등 전반적으로 광주로 쏠림 현상이 크게 발생될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주민연대는 이어 “20조 통합 지원금은 한쪽으로 몰려 4년만에 금방 사라지고, 전남은 인구가 줄고 공동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 재임 기간인 1999년 무안 남악으로 소재지를 변경하는 전남도 조례를 마련해, 2005년 무안시대의 새역사가 열리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전남도청이 사실상 흡수 통합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주민연대는 이와관련 무안 남악소재 현청사를 주청사로 결정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통합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각종 집회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결의하며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조목조목 밝혔다.

    ▷전남도를 대표한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를 동서로 갈라쳐 분열을 조장하고, 목포시민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없이 혼란스런 주청사 결정으로 광주 집중을 불러올 상황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또 같은 이유에서 김원이 의원은 목포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공식 사과하라.


    ▷당장 특별법 발의를 중단시키고 상생과 균형발전이란 전남 광주 통합의 원칙에 맞게, 주청사를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으로 즉시 결정해 법제화하라.


    ▷목포무안신안을 아우르는 무안반도 통합을 병행 추진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조세 비율을 6:4로 법제화를 병행해 진정한 지방분권의 확실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라.

    한편 목포무안신안 선통합추진 주민연대는 전남광주특별시 추진과 관련해 목포무안신안을 아우르는 무안반도 통합을 목표로 지난해 말 경성해 공동대표로 박홍률 전 목포시장, 정승욱 사단법인 무안국제공항발전협의회 대표, 최영수 사단법인 남도사회문화관광연구원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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