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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열린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 개장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독립문문화공원에 12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통일로 205-6)을 조성, 12일 오후 개장식을 개최했다.
독립문영천시장은 많은 시민이 찾는 서울의 인기 전통시장이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는 시장 옆 통일로 한 차선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했지만 임시 조치에 불과해 지역주민과 시장 상인들의 주차장 확보 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다.
이에 구는 ‘노후화된 독립문문화공원을 재조성하고 그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서울시와 협의해 추진하고,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예산’을 교부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건립된 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6681㎡ 규모로 총 120면의 주차공간(▲지하 3층 56면 ▲지하 2층 44면 ▲지하 1층 16면 ▲지상 4면)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2층에 들어선 ‘통합주차관제실’은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서대문구 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통합 관리한다.
주차장 이용료는 5분당 200원이며 독립문영천시장 구매 고객은 1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이곳 운영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
구는 주차장 건설과 함께 재조성한 독립문문화공원을 ▲독립마당과 그린전망대 등의 휴게공간 ▲만초샘과 매력가든 등의 조경시설 ▲시간의 길과 역사의 길 등의 보행시설로 새롭게 꾸몄다.
지역주민과 시장 고객들이 도심 속 휴식공간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40여종의 수목도 심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개장으로 영천시장과 주변 상점 고객들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해지고 공원 이미지도 개선되면서 시장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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