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건립사업 27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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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희 구청장. |
27일 구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예산(1조323억원)은 올해(9803억원) 보다 520억원이 증액돼 규모는 증가했으나, 증가액의 대부분은 정부·서울시 보조금으로, 재산세 등의 지방세 수입은 크게 감소된 상황이다.
하지만 구는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정책 현안은 빠짐없이 담아, 재정 역할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대규모 건립사업에 총 272억원을 투입한다. 2024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64억원 ▲강동숲속도서관 건립 50억원 ▲구립 장애인복지관 건립 2.5억원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수영장 조성 33억원을 편성했고, ▲구민회관 복합개발 51억원 ▲명일1동 강동첨단 복합개발 35억원 ▲자원순환센터 건립 36억원 등 생활 SOC 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예산 총 20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강동구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도록 ▲강동 그랜드디자인 3.8억원을 반영해 구의 중장기 도시계획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천호A-1 공공지원 조합 구성지원 용역 1.8억원 ▲천호동 217-19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 0.6억원 ▲강동구청 주변 및 성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2억원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 부분 재정비 용역 1억원 등을 반영해 권역별 필요한 도시정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 주민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생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지역별 어린이 공원 조성 27억원 ▲숲 속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 2억원 ▲공원 내 물놀이 시설 조성 3.3억원 ▲강동아트센터 생활밀착형 숲(정원) 조성 5억원 등이다. 그밖에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거리 활력 조성을 위해 ▲천호자전거 거리 특화사업 7억원 ▲천호동 로데오거리 레트로 핫플레이스 조성 2억원 ▲암사동시장 주변 이면가로 경관개선 1억원 ▲강동 내뜻대로 학원거리 조성 5억원 ▲한산초등학교 앞 평면 교차로 개선 9억원을 편성했다.
또 사회 복지 예산은 지난해 보다 696억원 증가한 610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기초연금 1576억원 ▲생계·주거급여 1108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408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26억원 ▲아동수당 지원사업 259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394억원이다.
구 자체 대표 복지사업으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보훈자를 예우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국가보훈자 수당을 월 2만원 증액해 ▲국가유공자 지원 49억원을 편성했고, 어린이집 교사가 돌보는 1인당 아동의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이는 ▲강동형 교사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3억원, 어린이집 공공급식의 품질을 높이고자 기준단가보다 구비예산을 더 지원하는 ▲강동구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5억원을 편성했다. 홀몸노인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홀몸노인 응급벨 설치에 0.3억원,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강동구 치매가족 지원센터 운영에 3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분야 예산은 491억원 편성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특별기획전 2.5억원을 투입해 공주 석장리 유적과 연계한 기획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암사도서관 그린 리모델링 사업 8억원 ▲강동 문화재단 출연금을 지난해 보다 6억원 증액한 102억원을 편성해, 주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도록 안전·보건 관련 예산을 총 334억원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수도 시스템 구축 등 ▲수해예방 관련 예산 36억원 ▲재난관리 예산 44억원 ▲보건의료 예산 254억원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도 민생을 꼼꼼히 살피고, 구 재정 건전화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강동구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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